라이프러너

나의 성장기253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시모의 긴 우환 중에도... (신앙의 발자취8)

priscillanz 2022. 3. 5. 17:33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253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시모의 긴 우환 중에도... 

(신앙의 발자취8)

 

 

/ By Priscilla

 

 

 

1993/09/21(화)  

 

 

 

 

허지만 어느날 가족이

주님을 영접했다고 해서 

 

 

 

당장 어떻게 우리의 삶이

상황적으로 바뀌어 지거나

 

 

 

우리의 내면이 눈에 띄게

나아지거나 특별히

별나게 바뀌어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나 우리의 시선이

점차 주님께로 향하게 되고

 

 

 

주님 안에서 찬양과 기도와

대화가 끊어지지 않았으므로

 

 

 

주님 때문에...

나는 인과 관계 속에서

고난 (long-suffering)

기간 동안에도

 

 

 

시부모님들과 고부간의 갈등 없이

오손도손 지낼 수 있었다.

 

 

 

시모의 우환 중에도...

시댁의 3 2녀들은

 

 

 

모두들 효자 효녀였고 

언제나 어머니를

중심으로 뭉쳐졌다.

 

 

 

심지어 어떨 때는

병환 중에 누워 계셔도 

 가족들에게 중심

구점이 되는

 

 

 

그런 시어머니가 한편으로

나는 은근히 부럽기도 했다.

 

 

 

시모는 우환 중에도

분명히 화장기가 없는

얼굴임에도 꽃처럼

곱고 아리 따우셨다.

 

 

 

본래 명랑한 성격이고

감상적이어서 연세에도

당신의 18

 

 

 

ㅡ학창 시절 아무런

구김살 없이 활짝 핀

배 꽃 처럼 웃으며

 

 

 

한편 수줍게 세라복을

입고 가랑머리를 땋고 찍은 

 

 

 

그러나 이제는 거의 낡아서

바랜 사진을 여전히

베게 밑에다가 품고서...

 

 

 

시간 나는대로 생각나면

들여다 보며 시절을

추억하곤 하셨다.

 

 

 

시어머님은 간혹 고통이

조금 그만한 날은ㅡ

 

 

 

언제나 한편으로 누우셔서

내가 종이에 적어드린

 성경 귀절을 되풀이하여 

읽기도 하시고 찬송 중에

 

 

 

특히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예수께로 나갑니다!'

외에도

 

 

 

-'겟세마네 동산까지

주와 같이 가려네!'등의 

 

 

 

찬송을 드리며 통곡하고

울며 기도 하시곤 했다.

 

 

 

 

- 계속 -

 

 

 

 

2021/12/06

 

 

/ By Prisci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