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집에 빈 방이 있나요? (Is There Any Room In Your Family)앤의최신글 2025. 5. 31. 08:43
NewZealand / West Side By Priscilla
당신 집에 빈 방이 있나요?
(Is There Any Room
In Your Family)
/ By priscilla
어느때였을 까?
뉴질랜드에 1995년에 입국하여
그해 얼마 안있어 수속 절차를 밟고
신학교에 들어가 공부를 하게 된 때였다
어학 강사가 클라스에 들어와
전치사를 공부하게되며 자료를
나눠 주는 시간이었다.
나랑 개인적으로 별도의
친분은 없었던 여인이지만
그녀는 갸름한 얼굴에
블로드 단발 머리에 검정 테 안경을 끼고
이지적이어 보였던 젊은 여 강사로
나름 선천적으로 밝고 열정을 갖고
강의에 임했다고 기억된다
어느날 그녀는 전치사 공부 시간에
음악을 하나 들려 주면서 강의에 임한
학생들에게 의미 심장한 이야기를 했다.
그 여강사가 그날 배우게될
유인물 중 일부를 제공하며 한사람
한사람 나눠주다가 내차례가 왔을 때
그런 강사가 갑자기 내게 느닷 없이
나를 보더니 눈을 찡긋 하면서
한 마디 말을 했다
“프리실라! 이 제목이 아마도
당신에게 개인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을 듯 한데요?” 하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자 나는 그 말을 듣고
한순간 의구심이 들었다
왜 그녀는 내게 뜬금 없이
그런 말을 한 것일까?
나의 개인적인 상황은 전혀
모르는 그녀가? 왜 어째서?
유인물을 일단 돌린 그녀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제가 준비한 강의의 포인트는
전치사 집어 넣기에요
여러분께 노래 한곡을 들려드릴께요
일단 제가 들려드리는 노래를 들으며
여러분에게 나누워준 프린트 물에서
군데 군데 쳐 있는 빈 공간에 알맞는
전치사를 집어 넣기를 하시면 되요
아셨죠?" 라고!
그날 전개된 노래의
내용은 그런 것이었다
“한 아이가
창가에서 애타게 울고 있어요
밖은 춥고 황량하고 바람이 부는데
누가 그 아이를 집 안으로 받아줄까요?
당신에게 빈 방이 있나요?
그 아이를 들여 맞을 빈 방이? …”
그런 내용이었다
그날 나는 그 음악을 그 여강사가
빈칸을 메꿀 전치사를 받아 쓰라고
연거푸 틀어 줄 때 아무도 눈치 채지 않게
혼자 숨죽여 울면서 하나님께
"알겠어요 아버지"라고
순종의 고백을 드렸다.
그 사연인즉,
그 일이 있기 한 주 전에
여동생이 한국에서 느닷없이 내게
뉴질랜드 투어 방문 여행을 알렸다
그리고 그녀는 마지막 날에 하룻밤을
언니에게 들렸다가 귀국할 얘정이라 했다
그녀가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날이라고 집에 와서 머물고
돌아가기 전날에 갑자기 내게 동생은
상담할일이 있다며 내게 말문을 꺼냈다.
“언니 아무래도 내가 사업을 하면서
너무 바쁘잖아 그래서 잘 돌보지를
못해 늘 아이가 늘 마음에 걸려
언니는 교육쪽으로
일가견이 있으니 그 아이를 언니가
맡아주면 어떨까? 언니 부탁해" 하고
제안을 받은 날이 바로 엊그제 였다
나는 단번에 대답을 못했다
그 당시 그 말을 듣고 단지 나는
"생각해 볼께"라고 답했고,
그녀는 "언니를 믿겠다"며 일단
한국으로 돌아갔다
당시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시 아버님도 모시고 있었고,
이민을 하며 외국 교회에 속해
아직 모든 상황이 안착이 안된 복잡한
터여서 나는 망서릴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조기 유학생인 조카를 허락하면
그만큼의 책임이 따르고 시아버님과
남편과 자녀들의 동의가 급선무여서
더욱 나는 망서려졌다.
그렇게 교민을 하고 있었을 때
오늘 그 여강사를 통해 주님은
여실히 망서리는 내게 허락하라는
시그널을 내게 주신 것이었으니
그 사실을 깨닫고 얼마나 울었던가?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강의 도중
음악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아이를 내게 보살피라는
사명을 받았음을 알게 되었다
즉각 순종하며
가족들에게 그 사실을 나누고
설득한 후 허락될 수 있었다
조카가 머물 빈방을 마련해
주게되며 참으로 얄궂은 많은
희비의 에피소드가 있었다.
그러나 결국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은 후일 내가 위기와
각종 어려움을 겪게 될 때
피난처가 될 방들로 사용지게
되도록 역사하여 주셨던 것을
또렷이 기억한다
‘야훼 이레’ -예비하시는 하나님!
그렇다!
당신에게 빈 방이 있는가?
미래를 향한 면밀하신
주님의 계획을 누가 알손가?예사롭지 않은 질문에 영문도 몰랐으나
부담을 안고서도 순종으로 답했더니
고통 속에서 얻어지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그 결실이
후일에 있게 될줄을 누가 짐작으로
한치라도 알았겠는가?
우리는 눈 앞에 당면한 환경의
나무를 보나 놀라웁게도 주님은
환경의 총체적인 숲을 보고 계신다.
한치 앞을 내다봏지 못하는
연약한 인간에게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은
결코 주님을 의지 않고는
감당할 수가 없음을 안다
미래를 향한 면밀하신
주님의 계획을 누가 알손가?- 글맺음 -
2025/05/31(토)
/ By priscilla
'앤의최신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근에 갑자기 들이닥친 범상치 않은 새로운 바람? (0) 2025.06.17 바람이 분다 (0) 2024.11.29 나를 향한 도전의 시간들 (6) 2024.10.29 비록 인생의 황혼에... 뒤 늦게 나는 새일지라도! (포도원의 마지막 일꾼) / 상식의 틀을 깨라! (12) 2024.09.28 세상에나...내가? 손에 지문이 없는 자라니! (10) 2024.09.03